지구촌 낙농이야기 -미국

낙농잡지를 살펴보다가 세계 각국의 낙농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여 지구촌 낙농소식을 가지고왔어요.

지금 미국은 전역에 걸쳐 원유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해요.

따라서 많은 낙농가들이 엄청난 재정압박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농업 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두당 생산성은 늘어나는데 반해

소비는 줄어드는 수급불균형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포함 다른나라도 이러한 문제들을 똑같이 겪고 있네요..

게다가 봄철 우유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가격은 더욱 떨어질 거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해요.

실제 뉴욕 주의 경우 착유두수는 2014년 수준이지만

지난해 우유생산량은 같은 기간 40여만 톤이나 늘었다고 합니다.

생산량이 늘은 것은 아주 좋은 일이지만

소비자들의 우유선호 취향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것이

생산량과 비례하지 못하다보니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나 봅니다.

농무부에 의하면 미국인들의 우유와 아이스크림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해요.

특히 우유소비량은 2000년 대비 22% 감소했다고 합니다.

낙농가들은 목부를 줄이고 새로운 장비 구매를 포기하는 등 유지비를 줄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하지만

목장을 운영할수록 적자가 누적되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요.

또한 미국의 다섯 번째 목장지역인 펜실베이니아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이 지역 낙농조합은 낙농가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핫라인 서비스까지 개시했다고 합니다.

이에 일부 하원의원들은 최근 낙농가들의 정신치료를 위한 기금도입을 위한 입법화를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상황이 너무나 안좋기 때문에 주에서도 우유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낙농가를 도울 방법을 계속 모색중이라고 하는데요.

그 중 인기있는 유제품 중 하나인 치즈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유제품센터(Center for Dairy Excellence)가 위촉한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2015년에 1인당 34파운드의 치즈를 더 많이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고해요.

주정부가 치즈를 생산하는 공장, 특히 피자 및 특수치즈와 같은 비 미국 식 유형을 유치할 수 있다면

우유 수요를 늘릴수 있고 지역낙농가에게 더 나은 환경이 보장될 수 있을거라고 하네요.

 

 

 

원유과잉으로 고통받는 목장이 늘어나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남는 우유로 목장형 유가공 교육이나 체험을 통해 치즈나 각종 유제품을 생산하고

그에 따른 우유, 유제품등의 마케팅에 투자하여

원유 소비를 많이 이루어내는것은 어떨까 한 번 생각해봅니다.